신한금융-마블스톤, 글로벌 핀테크 지원 MOU 체결

신한데이타시스템과 마블스톤 테크(Marvelstone Tech)는 신한금융그룹에서 육성하는 핀테크 기업의 글로벌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왼쪽부터)오세일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과 마블스톤 조승현회장이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신한금융그룹 계열사인 신한데이타시스템과 싱가포르계 투자그룹인 마블스톤 그룹과 핀테크 기업의 글로벌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신한데이타시스템과 마블스톤은 신한금융의 핀테크 육성 프로그램인 신한 퓨처스랩(Future’s Lab)과 마블스톤의 10K에서 육성·협업 중인 핀테크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진출을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멘토링, 사업화 검토 등을 협업하여 아시아 핀테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대표 핀테크 육성·협업 프로그램인 신한금융의 신한 퓨처스랩은 지난해 1기에 이어 올해 2기까지 23개 기업에 대한 육성 및 협업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마블스톤은 최근 엔젤 투자자들로부터 한화 약 155억원의 초기 투입 자본 유치에 성공했다. 이는 엔젤 단계의 펀딩 금액으로서는 올해 아시아 지역에서 진행된 것 중 가장 큰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한국 핀테크 기업들이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고 아시아 지역 핀테크 기업 역시 한국 시장으로 진출하는 핀테크 생태계 교두보가 될 것"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