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쌓아온 탄탄한 제품력, 대만 여심 잡아 해외매출 성장
포인트, 최근 3개년간 최대 매출 달성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생활뷰티기업 애경의 클렌징 전문 화장품 브랜드 포인트에서 최근 출시한 '딥 클린 블랙헤드 리무버 오일 젤'이 대만에서 인기다.
대만의 포인트 열풍은 지난해 대만 TV의 뷰티정보 프로그램 '고수의 선택'에서 딥 클린 블랙헤드 리무버 오일 젤의 제품력이 증명되면서 시작됐다. 한번 사용으로 블랙헤드 49.7% 제거라는 효과가 방송을 통해 증명되자 급격한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 딥 클린 블랙헤드 리무버 오일 젤의 해외매출은 내부매출을 기준으로 상반기 대비 9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 같은 대만에서의 인기는 오히려 국내 온라인사이트에서 회자되며 국내에서도 붐을 일으키는 역 현상을 불러일으켰다. 포인트 딥 클린 블랙헤드 리무버 오일젤이 해외 품귀제품으로 온라인 포털사이트에서 언급되며 온라인과 모바일에 친숙한 20~30대 소비자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진 것. 그 결과 포인트의 국내매출은 최근 3개월간 26% 성장했으며, 올해도 꾸준한 인기가 이어져 이제는 국내 유통채널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포인트 딥 클린 블랙헤드 리무버 오일 젤은 모공에 빠르게 흡수되는 것이 특징으로 큰 자극 없이도 블랙헤드를 깔끔하게 제거한다. 지난해 포인트의 전체매출은 2013년 대비 6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경 관계자는 "지난달에는 대만의 대형할인점 까르푸에 포인트와 케라시스가 나란히 입점했다"며 "앞으로 중화권 고객의 취향에 맞는 제품개발과 수출을 통해 해외 브랜드 입지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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