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 "1분기 흑자전환 가능성있어"

시계아이콘00분 5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올해 수주 목표 100억 달러 채우기 쉽지 않아"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올 1분기 턴어라운드(흑자전환)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 사장은 4일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FLNG(액화천연가스 부유식 생산·저장·하역 설비) 명명식 행사' 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 "1분기 흑자전환 가능성있어"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AD

그는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해 "숫자적으로 보면 3분기에 이어서 4분기에도 적자가 날 것 같다"면서도 "이미 실사를 통해 예견된 상황이기 때문에 크게 나빠졌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해양플랜트 부실로 지난해 3분기까지 총 4조300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 1분기 흑자전환 가능성도 내비쳤다. 정 사장은 "올 1분기에는 스스로 노력한 것들이 반영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며 "상당히 분위기가 좋다"고 말했다.


다만 올해 설정한 수주목표, 100억 달러를 모두 채우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들어 현재까지 대우조선해양은 1건도 수주하지 못했다. 정 사장은 "저유가로 해양쪽은 올해 목표달성이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해양이 계속 이렇다면 100억달러 달성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부족한 수주건은 선박 수주로 채우겠다는 다짐이다. 그는 "선박으로 만회를 해야 한다"며 "현재로는 경기가 안 좋아서 선주들이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데 하반기에는 경기가 좀 풀려서 발주를 기대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스러운건 현재 대우조선해양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주잔량을 갖고 있다"며 "올해 수주가 부진하더라도 일의 양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초 건조한 FLNG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FLNG는 심해에 묻힌 액화천연가스(LNG)를 채굴한 뒤 이를 정제·액화하고 저장·하역까지, 모든 기능을 모아 놓은 복합 해양플랜트로 '바다위의 LNG 공장'으로 불린다.


그는 "대우조선해양이 LNG 운반선 시장의 50%를 확보할 정도로 LNG에 관해서는 우리가 세계적으로 독보적"이라며 "FLNG도 우리가 가장 먼저 상용화시킨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름값이 낮은 상황에서는 새로운 유전개발을 하기 어려운데 소규모 유전 등에 대량 투자보다 이런 올인원 유닛을 활용해 해결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상당히 시장성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