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31차 유엔 인권이사회에 참석 중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부장관을 만나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이행과 양자제재 강화 등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3일 밝혔다.
윤 장관과 블링컨 부장관은 이날 면담에서 가장 강력하고 실효적인 안보리 결의가 채택된 것은 한미간 긴밀한 공조의 대표적 사례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결의의 철저한 이행과 함께 양자 차원의 독자제재 및 국제사회의 대북압박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양 측은 이번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북한의 심각한 인권침해 상황이 국제평화와 안전에도 위협이 된다는 점이 부각됐다고 평가하고 북한의 해외노동자 인권문제에 대해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윤 장관은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의 자이드 최고대표를 만나 국제사회가 북한인권 조사위원회(COI) 보고서의 권고사항을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공감하는 등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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