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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신재생사업에 1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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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신재생사업에 1조원을 투자하고, 해외 수력사업 시장에 적극 진출하기로 했다. 향후 원전 수주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는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체코 등을 바라보고 있다. 2009년 수주한 아랍에미리트(UAE) 바카라 원전의 운영지원계약도 조만간 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한수원의 올해 경영계획에 따르면 향후 4∼5년 간 서남해해상풍력, 고흥풍력개발, 송도ㆍ노을 연료전지, 포항지열발전, 신고리태양광, 광양바이오 등 7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약 1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올해 직접 투자규모는 604억원으로 전년 대비 465억원 늘었다.

또 한수원은 에너지 신산업 육성 및 전력 분야 10대 프로젝트를 추진할 에너지신사업실을 신설해 해외 수력사업 시장 진출도 확대할 계획이다. 자체 신규 사업을 발굴해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약 1850억원을 직접투자하기로 했다. 발전소(사택, 주차장 등) 태양광발전설비 설치, 온배수 유리온실 사업 추진 등 민간과 함께 하는 투자사업도 적극 발굴한다.


올해 투자규모는 정부의 투자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지난해(3조2265억원)보다 55% 늘어난 5000억원 규모로 수립했다. 신고리 5,6호기와 천지원전 등 신규 원전 및 증기발생기 교체 등 안정적 원전 운영을 위한 선제적 설비 교체에 4000억원이 투입된다.
아울러 내년 6월 영구 정지되는 고리1호기 해체에 대비해 관련 워크숍과 포럼을 열고, 글로벌 해체 시장 참여도 모색할 방침이다.

UAE 원전사업은 1월 말을 기준으로 종합공정률 61.4%를 달성해 순항하고 있다. 내년 5월 1호기 준공이 시작된다. 한수원은 원전 운영지원 계약(OSSA)에 대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인만큼 조만간 체결 소식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베트남, 체코, 사우디아라비아 등을 상대로 턴키 수주, 원전 서비스분야 수출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한수원은 지난해 원전 24기를 운영하며 매출 10조6000억원, 당기순이익 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한수원이 매출 10조원을 넘긴 것은 창사 이후 처음이다.


올해로 경영 3년차를 맞은 조석 한수원 사장은 올해의 경영 화두로 국민과 함께 기쁨을 나눈다는 뜻의 '여민동락(與民同樂)'을 내세웠다. 조 사장은 "경주 본사 시대를 맞아 지역민과 동행하고 소통하는 동시에 세계 원전 운영기술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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