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오리온이 동부를 제압하고 6강 플레이오프 2연승을 거뒀다.
고양 오리온은 28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원주 동부를 84-76(23-21, 25-17, 16-19, 20-19)으로 물리쳤다.
6강 플레이오프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한 오리온은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눈앞에 뒀다. 오리온은 2006~2007시즌 이후 9년 만에 4강 플레이오프를 노릴 수 있게 됐다.
이날 조 잭슨은 24득점 9어시스트를, 애런 헤인즈는 23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리온은 1쿼터(23-21) 먼저 빠른 템포를 앞세워 9-0 경기를 리드했다. 그러나 동부 역시 허웅을 중심으로 한 속공과 김주성, 로드 벤슨의 높이를 활용해 따라붙었다.
높이에서 밀린 오리온은 2쿼터 종료 3분 47초 전 33-34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애런 헤인즈와 조 잭슨을 내세워 반전을 노렸다. 오리온은 2쿼터 종료 직전 45-38 다시 경기를 리드했다.
3쿼터 동부는 맥키네스의 외곽포로 55-53 역전에 성공하는 듯 했다. 그러나 스피드가 뛰어난 오리온의 잭슨은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내는 플레이를 펼쳤다. 오리온은 다시 59-55로 앞섰다.
4쿼터에도 오리온의 흐름이었다. 이승현은 석 점 슛을 연속해서 집어넣었고, 잭슨은 또 다시 빠른 발로 동부를 제압했다. 문태종의 외곽포까지 터진 오리온은 경기 종료 2분 20초 전 80-68로 앞서며 승리를 예감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