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시의 지난해 하반기 '고용률'이 비슷한 규모의 시세(市勢)를 갖고 있는 창원, 성남, 고양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하반기 시ㆍ군별 주요 고용지표집계 결과에 따르면 수원시는 지난해 하반기 고용률이 59.5%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58.4%)보다 1.1%포인트 고용률이 개선됐다. 또 전국 시(市)지역 평균고용률 58.6% 보다 0.9%포인트 높다.
수원시는 특히 규모가 비슷한 ▲창원시(57.2%) ▲고양시(55.9%) ▲성남시(59.1%)에 비해서도 고용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15~29세 청년층 고용률도 42.4%로 전년 동기(39.9%)보다 2.5%포인트 개선됐다. 이 기간 규모가 비슷한 지역의 청년층 고용률은 ▲창원시 34.2% ▲고양시 36.3% ▲성남시 42.1% 등이다.
수원시의 여성 고용률은 47.9%로 전년 같은 기간(45.9%)보다 2%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50~60세 장년층 고용률은 64.9%로 전년 동기(66.1%)보다 1.8%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수원시는 현재 ▲상담에서 취업ㆍ교육, 사후관리까지 제반 고용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자리센터 ▲고용과 복지를 한 곳에서 지원하는 고용복지플러스 센터 개소 ▲26개 동 주민센터에 일자리상담사 배치 ▲청년 해외취업 지원(K-Move 스쿨사업)사업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팔달ㆍ영통새로일하기 센터 운영 활성화 ▲베이비부머 세대의 퇴직 전문인력을 활용한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여성 및 중ㆍ장년층 취업자가 고용시장을 주도해 나가는 현실을 고려해 중ㆍ장년에 대한 취업문제를 해결 하기 위해 중장년일자리팀을 신설했다"며 "앞으로 시민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취업전략을 마련,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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