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 신규 브랜드 입점으로 정체기 시장 불황 극복"
"광주신세계 MD개편으로 12개 브랜드 신규 오픈, 대대적 리뉴얼도 단행"
"침체기 시장, 수도권에만 편중되어 있던 트렌디한 브랜드 지역 최초 유치"
" ‘솔리드옴므’,‘스타카토’등 다양한 콘셉트의 신규 브랜드 선보여"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신세계가 2016년 봄·여름 시즌을 앞두고 더욱 젊은 감각으로 지역 내 패션 트렌드를 선도할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광주신세계(총괄임원 임훈)는 이번 새 단장을 통해 잡화에서부터 남·여· 의류,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12개 신규 브랜드를 순차적으로 오픈하는 한편, 기존 브랜드 리뉴얼 공사도 오는 3월말까지 대대적으로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MD(Merchandise; 점내 입점 브랜드를 뜻함) 개편작업에 돌입한다.
특히 이번 개편 작업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서울 및 수도권 등지의 주요 상권에만 편중되어 있던 트렌디한 브랜드를 지역 최초로 선보이며 유통채널을 호남권으로 다각화 했다는 것이다.
광주신세계 관계자는 "3월 이후 신춘기간 동안 백화점 전체 고객 구성비의 약 40% 이상을 차지하는 20~40대 고객 집객을 위해 다양한 브랜드를 입점시켰다"며 "다양한 오픈 이벤트와 프로모션 행사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지난 1월 29일에는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국내외 많은 셀럽들에게 사랑 받는 디자이너 고태용의 ‘비욘드 클로젯’과 시크한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 실용성을 겸비해 최근 30대 여성들 사이에서 데일리 백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캐주얼 핸드백 브랜드 ‘콰니’가 앞서 오픈했다.
또한 2월 1일에는 홍콩을 대표하는 트렌디하고 세련된 감각의 슈즈 브랜드 ‘스타카토’, 2월 17일에는 모던한 감성의 페미닌한 무드를 바탕으로 컨템포러리하면서 트렌디한 감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영 캐주얼 브랜드 ‘CC콜렉트’가 입점하여 판매를 시작했다.
이어 오는 25일에는 77년 역사의 영국 패션브랜드로 모자, 액세서리, 의류 등 개성있는 스타일링 아이템을 제안하는 브랜드 ‘캉골’과 27일(토)에는 브리티시 캐주얼 컨셉을 기반으로 클래식하면서도 편한 스타일의 남성 패션을 선보이는 브랜드 ‘클럽 캠브리지’, 29일에는 최근 중국 등 해외 여러 곳에 매장을 오픈하며 글로벌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디자이너 우영미의 ‘솔리드 옴므’가 잇따라 선보여질 예정이다.
광주신세계 관계자는 “이번 개편에서 각 장르별 부진MD를 보강할 계획으로, 실제 여성복과 캐주얼 부분을 중심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의 내셔널(국내)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켰다”며 “내실 경영을 통한 탄탄한 성장기반 구축의 취지로 작년 상반기 MD개편 때에 비해 40%정도 감소된 규모(20MD→12MD)로 소폭 개편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또한 “보다 까다로워진 소비자 취향을 반영하여 이번 개편 키워드를 ‘차별화’로 정했다”며 “트렌드 변화와 소비자 니즈에 빠르게 대응해 최적의 쇼핑공간을 제안할 수 있도록 향후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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