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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판교~수원 '삼성라인' 신분당선 따라 집값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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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뚫리는 길, 뛰는 집값①] 신분당선 연장선
생활여건 좋은 광교신도시 최대 수혜
용인 성복동 일대, 미분양 물량 해소
용인 수지 20년 된 아파트도 귀한 몸


강남~판교~수원 '삼성라인' 신분당선 따라 집값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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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 호재로 인근 아파트 매맷값이 지난 2년여 동안 1억~2억원 뛴 곳이 많다. 생활 여건이 좋은 광교신도시가 가장 큰 수혜지다. 용인 수지구 대형 평형 미분양 아파트 해소와 지은 지 20여년 된 아파트의 집값 상승에도 일조했다."(용인 풍덕천동 B공인중개업소 대표)


지하철 개통이 인근 부동산 가격에 미치는 효과가 또 한 번 입증됐다. 지난달 30일 개통한 신분당선 연장선을 통해서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대출 규제까지 더해지며 연초 주택 매수 심리가 극도로 위축돼 조정국면을 맞는 상황에서도 좋아진 교통입지는 집값을 견인하는 든든한 재료가 되고 있다.

17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신분당선 연장선이 지나는 수원 영통구 이의동 광교신도시 일대 아파트의 올 1분기 3.3㎡당 평균 매매 가격은 1756만원으로 2014년 대비 19.3% 올랐다. 수지구청역 인근인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 일대도 같은 기간 비슷한 집값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경기도 평균(11%)을 웃도는 수치다.


신분당선 상현·광교중앙·광교역이 들어선 광교신도시 아파트들은 가계부채 대책 시행으로 매슴 거래는 줄었지만 가격은 여전히 오르고 있다. 광교중앙역 역세권인 자연앤힐스테이트 전용면적 84㎡(4층)는 이달 6억625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단지·평형·층은 지난해 말 6억4000만원 선이었다. 인근 광교2차 e편한세상도 비슷한 상황이다.


서울 강남까지 30여분, 판교까지 20여분 만에 출퇴근이 가능해지면서 전셋값 상승세는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광교중앙역 인근 C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도시의 기반시설이 갖춰지면서 수요가 점점 늘고 있다"면서 "역세권 아파트 전셋값은 입주 초기(2013년)보다 두 배 이상 올라 전용면적 84㎡가 전세가 5억원 이상에 거래된다" 전했다.


지하철 개통으로 판교신도시를 10분 만에 닿을 수 있게 된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 일대는 20여년 된 아파트도 귀한 몸이 됐다. 기존 판교테크노벨리의 수요에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판교 이전이라는 호재까지 더해졌다. 풍덕천동 T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전세 물건이 귀해 주공1단지 전용면적 59㎡가 3억1000만원 선"이라며 "매매도 1억원 이상 올랐으나 최근 거래가 줄어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악성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쌓여있던 용인 성복동 일대도 지하철 개통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성복역 인근 성복 힐스테이트ㆍ성복 자이 등은 지난 달 각종 악재에도 전용면적 124~180㎡ 대형 평형이 30여건 거래됐다.


성복동 E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사업자들이 미분양 물량을 소진시키기 위해 분양가를 크게 내리고 금융부담을 덜어준 데다 지하철 호재까지 겹쳐 거래가 많이 이뤄졌다"면서도 "워낙 평형이 크고 최근 대출까지 어려워지면서 거래량은 다소 줄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수석부동산위원은 "지하철이나 도로 개통과 같은 교통 호재는 발표 시점부터 꾸준히 가격에 반영된다"면서 "신분당선 연장선은 강남역 삼성 본사와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입주하는 판교, 삼성타운인 수원을 잇는 이른바 '삼성라인'으로 수요가 꾸준히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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