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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수목원, 진시황도 탐낸 황칠·항염 ‘황칠김치’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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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비교우위 자원 연구기술 ㈜다원에 이전해 산업화"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소장 박화식) 완도수목원이 ‘숲 속의 전남’만들기 성공적 추진을 위해 소득숲으로 조성된 황칠나무의 항염효과를 활용, ‘황칠김치’산업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15일 완도수목원에 따르면 황칠김치는 지난 2012년 기술 개발해 2013년 특허 등록한 ‘황칠성분이 첨가된 김치제조방법(특허 10-1344585)’을 순천 소재 농산물·과실 및 김치 유통회사인 ㈜다원(대표 양재순·이은옥)에 기술이전 했다.

‘황칠김치 제조방법’기술은 난대 유용산림 자원의 산업화 연구 과정에서 완도지역에 자생하는 황칠나무의 항염 효과 등 기능성에 착안한 것이다. 황칠나무 기능성 성분을 김치에 첨가하고 식감과 맛도 향상시켰다.


특히 이 기술은 광주 소재 세계김치연구소와 공동 연구를 통해 맛과 기능성이 우수한 황칠김치 제조기술로 최적화돼 각종 시음회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다원은 최근 황칠김치 시제품을 제조해 호텔, 백화점 등에 시식·홍보한 결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양재순 ㈜다원 대표는 “앞으로 홈쇼핑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황칠김치의 우수성을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황칠나무는 당뇨, 성기능 강화, 간기능 개선 등 기능성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로 효과가 구명되면서 건강기능식품 개발과 생산이 활발해져 황칠나무 관련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박화식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장은 “한국 식단의 대표 음식인 김치에 황칠나무 성분을 첨가해 식감?맛 등 관능 효과는 물론 기능성까지 향상시킨 명품 ‘황칠김치’산업화로 농가 소득 증대와 고용 창출 등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전남 난대 산림자원의 고부가치 연구와 실용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은 우리나라 황칠나무 천연림(880ha)의 99%(870ha)가 분포하는 황칠나무 재배 최적지로 남해안 지역에서만 재배가 가능해 전남의 보물나무로 불린다. 진시황이 서복을 우리나라로 보내 불로초를 찾았는데 그것이 황칠나무라는 설도 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브랜드 시책 ‘숲 속의 전남’만들기와 황칠산업화단지, 황칠특화림 조성 등으로 황칠나무 산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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