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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도시철도망 밑그림 나왔다…'7호선 청라 연장' 등 7개 노선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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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가 부족한 도시철도망 확충에 나선다. 그동안 국가 또는 서울 중심 철도시설 공급에서 인천중심의 철도망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인천은 다른 광역시에 비해 인구 수는 높은 수준이나 도시철도 연장 및 정거장 수는 부족하다. 올 하반기(7∼12월) 인구 300만 명 돌파가 예상되는 인천은 정거장이 총 29개에 길이가 29.4㎞에 불과하다.

인구 356만명인 부산은 정거장이 264개에 총연장이 269.4㎞에 이를 정도로 철도망이 촘촘하다. 인천 보다 46만명이 적은 대구(252만여명)만도 정거장이 총 89개에 80.4㎞에 달한다.


반면에 1㎞당 수송실적은 인천이 6808명으로 부산 1만7123명 다음으로 많고, 광주의 3배(2413명)에 이른다.

이에 인천시는 계속되는 인구 유입에 대비하고 부족한 철도망 확충을 위해 미래의 인천과 주변 도시를 연결할 도시철도 구축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시는 한국교통연구원의 연구용역을 통해 최근 인천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을 마련했는데, 여기에는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 연장 등 7개 노선이 우선 순위 사업으로 제시됐다.


서울 7호선 청라 연장선은 사업추진 기준(B/C 0.7, AHP 0.5)에서 B/C(비용 대비 편익 비율)는 1.07, AHP(효율성·대중교통서비스·지역균형발전 평가 결과)는 0.534로 사업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왔다.


7호선 청라 연장사업은 현재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중이다.
시는 애초 2012년에 수립된 청라 연장 노선을 석남동∼봉수대로∼경제로∼청라국제도시역에서 석남동∼염곡로∼커넬웨이∼청라국제도시역으로 변경해 계획안을 국토부에 제출했다.


국·시비 1조2382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부평구청역을 종점으로 하는 7호선을 청라지역까지 연장하는 사업이다. 우선 부평구청역에서 석남역까지 4.2km 구간을 연장하는 석남 연장 공사는 2020년 완료를 목표로 2014년 11월 시작됐다.


7호선 청라 연장사업 다음으로 인천 1호선 검단 연장선, 인천 2호선 김포 연결선, 인천 중남부 순환선, 영종하늘도시~제2여객터미널 노선, 송도글로벌캠퍼스~랜드마크시티 노선, 인천 2호선 시흥 은계 연장선이 사업성이 높게 나왔다.


이 중 인천 2호선 김포 연결선은 B/C 값이 1.36으로 7개 우선순위 대상 노선 중 경제성이 가장 높았다. 총 연장 7.24㎞에 5개의 정거장을 두게 되는 이 노선의 총 사업비는 6469억원으로 오는 2020년부터 2017년까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김포시민은 인천지하철로 검암역에서 공항철도역으로 환승해 인천공항 접근성이 좋아지고 KTX 이용도 훨씬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는 사업성 충족 기준에는 미달됐지만 도시철도망 연계성과 정책적 고려가 필요한 노선으로 인천 1호선 김포 연결, 인천 1호선 국제여객터미널 연장, 영종자기부상열차 2단계 등 6개 노선을 후보 노선으로 분류해 검토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계획안에 대해 시민공청회, 관계기관 협의, 시의회 의견 반영 등을 거쳐 다음달까지 최종안을 마련, 국토부에 제출할 방침이다. 계획안은 오는 8월 확정될 예정으로 여기에 반영된 노선만 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이 가능하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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