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이 7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장거리 로켓(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오준 9시 30분께 동창리에서 장거리 미사일 1발을 남쪽으로 발사했으며 현재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궤적을 탐지해 추적 중"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지난달 6일 4차 핵실험에 이어 한 달 만에 국제사회를 상대로 대형 도발을 감행한 것으로, 한반도 위기 수준을 한층 높일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6일 미사일 발사 예고 기간을 기존 8∼25일에서 7∼14일로 갑자기 변경해 7일 미사일을 쏠 것이라는 관측을 낳았다.
다음은 북한이 첫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1998년 이후 현재까지의 관련 일지.
▲1998년 8월 31일 = 北,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 발사장서 대포동 1호(백두산 1호) 발사.
▲1998년 9월 4일 = 北 "다단계 운반로켓(백두산 1호)으로 첫 인공위성(광명성 1호) 궤도 진입 성공" 발표
▲2006년 7월 5일 = 北,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 발사장서 대포동 2호 발사.
▲2009년 2월 24일 = 北, 시험통신위성 '광명성 2호'를 '은하 2호'로 쏘아올릴준비가 진행되고 있다고 발표.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 4월 4∼8일 로켓 발사 예고.
▲2009년 4월 5일 = 北, 무수단리 발사장에서 은하 2호 로켓 발사. 조선중앙통신, "광명성 2호 궤도 진입" 발표.
▲2012년 3월 16일 = 北, 광명성 3호 탑재 '은하 3호' 4월 12∼16일 발사 예고.
▲2012년 4월 8일 =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기지에서 외신기자에게 은하 3호 로켓 공개.
▲2012년 4월 13일 = 北, 은하 3호 발사. 발사 135초만에 백령도 상공서 폭발. 조선중앙통신 "광명성 3호, 궤도진입 성공 못했다" 발표.
▲2012년 12월 1일 = 北, '광명성 3호' 2호기를 은하 3호에 실어 10∼22일 발사한다고 발표.
▲2012년 12월 4일 = IMO "北, 1단계 추진체 및 덮개(페어링) 등 낙하지점 좌표통보" 발표.
▲2012년 12월 12일 = 北, '광명성 3호' 2호기 발사. 발사 9분 27초만에 위성 궤도 진입 성공.
▲2015년 9월 23일 = 北 우주개발국(NADA), CNN 통해 새 위성관제종합지휘소 공개…"인공위성 발사 임박" 강조.
▲2016년 2월 2일 = 北, IMO에 지구관측위성 '광명성' 2월 8∼25일 발사 통보.
▲2016년 2월 6일 = 北, IMO에 지구관측위성 '광명성' 발사 예정 기간 2월 7∼15로 수정 통보.
▲2016년 2월 7일 = 北, 장거리 미사일 발사.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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