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48)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46)과의 이혼소송 1심 결과에 불복해 4일 항소장을 제출한다.
임 상임고문은 이날 오후 2시께 수원지법 성남지원을 직접 방문해 항소장을 내고 이번 소송과 항소 배경에 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임 상임고문 측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임 상임고문은 이런 입장을 바탕으로 1심이 이 사장의 이혼 청구를 받아들이고 친권과 양육권을 전부 이 사장에게 준 건 부당하다는 주장을 항소장에 담았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가사2단독 주진오 판사는 지난 달 14일 1심 선고공판에서 이 사장의 주장을 인용해 이혼 판결을 내렸다.
주 판사는 동시에 초등학생인 아들에 대한 친권과 양육권을 이 사장에게 주고 임 상임고문에게는 월 1회의 면접ㆍ교섭권만 부여했다.
이들의 이혼 절차는 2014년 10월 이 사장이 이혼조정 및 친권자 지정 신청을 법원에 내면서 시작됐다.
둘은 2차례 조정을 시도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해 지난해 2월 소송에 들어갔다.
항소심은 수원지법 가사항소부가 맡는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