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시즌 시작하기도 전에 박병호(29·미네소타 트윈스)에 대한 기대치가 크다. 박병호는 2016시즌 메이저리그 지명타자 랭킹 10위에 올랐다.
미국 CBS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2016년 메이저리그 지명타자 순위를 발표했다.
CBS스포츠는 “박병호는 지난 2시즌 동안 한국에서 105개의 홈런을 칠 정도로 힘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프로야구 타자들이 메이저리그로 올 때 기대를 줄이는 것이 좋지만 박병호는 더 높은 순위에 오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박병호는 지난 시즌 한국무대에서 140경기 동안 타율 0.343, 53홈런, 146타점으로 시즌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시즌 후 박병호는 미네소타와 4년 1200만 달러 옵션 포함 5년 최대 1800만 달러에 입단했다.
지난 2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박병호의 영입을 오프시즌 주목할 만한 구단 행보 중 10위에 꼽았다. 한편, CBS스포츠는 지명타자 랭킹 1위로 시애틀 매리너스의 넬슨 크루즈를 선정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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