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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 확산]국내 의심증상 7건…앞으로 증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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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국가 여행한 사람 많아…증가할 가능성 배제못해

[지카 확산]국내 의심증상 7건…앞으로 증가하나? ▲지카바이러스 발병 국가.[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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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2일 오후 6시 현재까지 국내 지카 바이러스 의심증상은 총 7건으로 보고됐다. 이중 4건은 음성으로 판정 났고 나머지 3건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검사 중인 3건은 오늘 중에 감염 여부가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의심 증상 사례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질병관리본부 측은 환자와 의사환자들은 당국에 진단과 신고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자와 의사환자는 구분된다. 환자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에 부합되는 임상증상을 나타내면서 진단을 위한 검사기준에 따라 감염병 병원체 감염이 확인된 사람을 말한다.


의사환자는 의심환자와 추정환자로 구분된다. 의심환자는 임상증상과 역학적 위험요인을 감안해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이 의심되나 검사기준에 부합하는 검사결과가 없는 사람을 말한다. 추정환자는 임상증상과 역학적 위험요인을 감안해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이 의심되고 진단을 위한 추정 진단 검사기준에 따라 감염이 추정되는 사람을 일컫는다. 역학적 위험요인은 증상 시작 전 2주 이내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국가 여행력이 있는 사람들이다.

한편 지카 바이러스의 임상증상은 37.5도 이상의 발열·발진과 함께 관절통, 근육통, 결막염, 두통 등이 동반되는 경우를 말한다.


진단을 위한 검사기준은 확인 진단과 추정 진단이 있다. 확인 진단은 급성기 혈액에서 바이러스를 분리하고 검체에서 바이러스 항원 또는 유전자를 검출하는 것을 말한다. 추정 진단은 급성기 혈청에서 IgM 항체를 검출하는 경우이다.


질병관리본부 측은 "지카 바이러스는 현재 치료약과 예방접종이 없다"며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기존 치료제나 백신이 없는 질병과 마찬가지로 충분한 휴식과 수분섭취로 대부분 회복되고 증상이 지속되면 의료기관에 방문해 해열제, 진통제 등의 처방을 받으면서 치료받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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