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설 연휴에 발생하는 교통사고는 사상자가 평소보다 부쩍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도로교통공단은 2010~2014년 연도별로 발생한 전체 교통사고와 설 연휴 기간 교통사고의 일평균을 비교한 결과 설 연휴 사고 사상자가 평소보다 25%가량 많았다고 2일 밝혔다.
5년간 설 연휴기간 교통사고 하루 평균 건수는 394건으로 평상시(609건)보다는 적었으나 사고 100건당 사상자는 194.8명으로 평상시(155.7명)보다 많았다.
특히 사상자 중 동승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평상시에 43.2%였지만 설 연휴에는 53.3%로 10%포인트 증가했다.
도로교통공단은 이를 가족 단위로 이동하면서 뒷좌석 탑승자가 안전띠를 매지 않은 경우가 많은 탓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일자별로는 연휴 시작 하루 전 교통사고가 평균 674건으로 가장 많았다. 따라서 이번 설에는 금요일인 5일 퇴근 후 귀성하는 차량에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시간대별로는 연휴 전날 오후 6~8시 사고가 집중됐으며, 설 당일에는 성묘 후 돌아오는 차량이 많은 오후 2~4시 사고가 가장 잦았다.
공단 관계자는 "가족과 함께하는 귀성길인 만큼 특별히 안전에 유의해야 하며, 특히 뒷좌석 동승자도 안전벨트를 착용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말하며 각별한 주의를 요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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