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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장애인 맞춤형 복지로 사각지대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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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천 897억 들여 전문 산부인과·점자 복지카드 등 추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장애인 복지 사각지대의 틈새를 메우고 안정적 자립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1천 897억 원의 예산을 투입, 다양한 맞춤형 정책을 확대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124억 원이 늘어난 규모다.


이에 따라 여성 장애인의 출산 편의를 증진하고 모성권을 보호하기 위한 맞춤형 신규시책을 선보인다.

전라남도는 장애인 전문 산부인과를 동·서부권에 1개소씩 지정, 지정병원에는 장애인용 진료장비와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의료진의 장애인 이해도를 높여 여성 장애인에 대한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에 기여토록 할 방침이다.


또한 장애인 임산부에게 필요한 의료·육아 정보를 총망라한 원스톱 종합매뉴얼을 개발해 보급하고, 개별 안내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매뉴얼에는 산부인과 이동 시 이용 가능한 장애인 교통수단, 장애 유형별 서비스 제공 센터 정보, 임신·출산·육아 시 필요한 보건의료 및 보육 정보 등 임신에서 육아까지 필요한 모든 정보를 담는다. 출산한 여성장애인을 위한 출산비용 지원제도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시각장애인이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장애인복지카드 사용 시 식별이 용이하도록 복지카드에 점자스티커를 부착해 배부한다.


사회참여 기회가 적은 장애인의 소득 보장을 통해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자립 자활을 촉진하는 제도도 강화할 계획이다.


전라남도는 저소득 중증장애인에게 매월 지급하는 장애인연금을 20만 2천 600원에서 20만 5천 230원으로 인상해 2만 3천여 장애인의 소득을 보전하고, 장애인의 일상생활을 돕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도 확대한다.


장애인 일자리사업의 인건비도 인상해 장애인의 사회 참여와 소득 보장의 실효성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올해 장애인 일자리사업은 9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천 300여 명의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장애인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직업생활을 제공하기 위해 운영 중인 직업재활시설은 올해 5개소가 추가 설치돼 22개소로 확충된다.


장애인 인권 보호의 중심에 있는 발달장애인의 권익 향상에도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전라남도는 5억 원의 예산을 들여 발달장애인지원센터를 신규로 설치하고, 발달장애인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키로 했다.


또한 발달장애인 가족의 심리적 부담을 완화하고, 힐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힐링캠프, 테마여행 등 가족 휴식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운영한다.


신현숙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장애인에게 맞는 일자리와 소득 보장으로 자립 기반을 강화해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에 기여토록 하겠다”며 “특히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소수 장애인이 복지에서 소외되지 않고,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받도록 차별화된 맞춤형 장애인 시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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