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20일 일제히 하락중이다.
전날 나온 중국의 지난해 성장률이 6%대로 주저앉은 데다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이날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4%로 0.2%포인트 다시 하향하면서 신흥국발 경제침체가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크다.
13시39분 현재 닛케이225 지수는 2.83% 하락한 1만6565.06을 기록중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37% 하락한 2966.66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고 홍콩 항셍지수는 3.77% 급락중이다.
홍콩 증시는 이날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12년 만에 배럴당 28달러 밑으로 떨어진 데다 홍콩달러 가치 하락과 맞물리면서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콩 달러는 이날까지 5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달러당 7.8228 홍콩달러에 거래되는 등 2007년 8월 이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같은 시간 대만 가권지수는 1.79% 하락한 7714.43을, 싱가포르 ST지수는 2.53% 내린 2571.81을 기록중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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