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경제제재가 해제돼 그동안 제한적으로 허용됐던 이란과의 교역이 자유로워지고, 투자금 송금 등 자본거래가 가능해졌다.
지난해 7월 미국과 중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독일이 이란과 합의했던 제재해제 이행일이 한국시간 기준으로 17일부터 발효됐다. 이란 제재 해제는 우리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가장 큰 도움이 될 점은 정유사들이 국내 수요에 맞춰 이란산 원유수입량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석유자원개발과 정유제품, 석유화학제품, 조선, 해운, 항만 등 거의 모든 품목에 대한 수출입 제한이 해제되어 앞으로 국내 기업들이 자유롭게 교역할 수 있다.
이란의 일반기업은 물론 NIOC 등 이란의 국영기업과 은행들과의 거래도 자유로워졌다.
이밖에도 정부는 SOC와 건설, 조선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정부는 이란에 대한 제재 해제에 대응해 이란과의 교역, 투자 정상화 차원에서 금일부터 범정부적으로 각종 제도를 즉각적으로 개편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교역과 투자대금 결제를 위해 현행 원화결제시스템은 당분간 유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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