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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로또열풍]로또도 도박…3단계 중독 판별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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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로또열풍]로또도 도박…3단계 중독 판별법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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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재미'나 '여가', 연초 운세 풀이 등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 로또 등 복권 구입도 정도가 지나치면 어느새 '도박 중독'이 되고 만다. 실제 1000원짜리 1개를 구입했다가 5000원, 1만원을 지나 수백만원의 로또를 매주 구입해 가산을 탕진하고 이혼ㆍ실직 등 패가망신한 끝에 노숙자가 된 사례도 가끔 등장하고 있다.


보통 사람들은 카지노나 카드ㆍ화투, 경마 등과 달리 로또 구입이 도박이라는 생각을 잘 하지 못하지만 전문가들은 로또 구입도 엄연한 도박이며 중독성이 상당하므로 적절한 통제ㆍ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가장 큰 관건은 자신이 로또라는 도박에 중독됐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다. 여가 생활을 즐겼을 뿐인데 왜 도박이냐며 중독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면 쉽게 치료할 수가 없다. 로또 때문에 빚에 빚을 지고 가족들과 깊은 갈등을 겪은 끝에야 겨우 중독치료센터에 찾아 오면 이미 늦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로또 등 도박에 중독돼 있는 지 여부를 3단계에 걸쳐 판정할 수 있다.

첫번째는 로또 구입으로 인해 가족과 다툰 적이 있거나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는 지 생각해보라. 지나친 구입을 말리는 가족의 잔소리가 듣기 싫어 갈등을 빚은 적이 있다면 당신은 이미 로또 도박 중독의 1단계 위험군에 속해 있다고 볼 수 있다. 또 다른 데 쓸 돈도 없는 데 있는 돈 없는 돈 다 끌어들여 로또를 산 적이 있는지? 마찬가지로 로또 도박 중독 초기 증세다.


두번째, 로또 구입을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안 된 경험이 있다면 당신은 이미 로또 도박 중독이라고 볼 수 있다. 마치 마약처럼 이미 당신의 정신세계는 로또 도박에 중독된 상태다.


세번째, 자신이 손해 본 돈을 만회하기 위해 로또를 산다면, 단순히 재미를 위해서가 아니라 그동안 투자한 돈을 회수하고 싶어서, 돈을 벌기 위해 로또를 산다면 이것도 100% 로또 도박 중독이라고 볼 수 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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