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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월급받는 농업인’ 대폭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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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월급받는 농업인’ 대폭 늘어난다 강인규 나주시장이 14일 다시면을 방문한 자리에서 농업인 월급제 확대정책을 밝히고 있다. 사진=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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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모든 농가 포함·3월부터 매달 150만원까지 상향 지급
시 “농업인 호응도 높아 확대…활력넘치는 농업농촌 만들 것”

[아시아경제 문승용]나주시가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시행했던 농업인 월급제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전체 농가로 대상을 확대하고 월급 지급시기도 앞당긴다. 지급한도도 확대한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14일 다시면을 순방한 자리에서 그동안의 시정성과를 보고한데 이어 올해 농업인 월급제 활성화의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강인규 시장은 “지난해 시범사업을 통해 162개 농가에 총 10억6,000여만 원의 월급을 지급했다”며 “올해는 월급제 대상 농가를 농가전체로 확대하고, 월급한도를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한편 지급시기도 4월에서 3월로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농업인월급제에 참여한 농가들은 3월부터 9월까지 매월 20일에 최소 30만원에서 최대 1백50만원 한도 내에서 농협 자체예산으로 먼저 월급을 받게 되며, 나주시는 매입이 완료된 12월에 농협에 이자를 보전하게 된다.


나주시의 농업인월급제 지원사업은 벼 재배 농가 소득이 가을 수확기에 편중되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강인규 나주시장이 내걸었던 공약사항으로, 행정과 농협이 업무협약을 통해 농협이 농가에 월급을 선 지급하고, 이자는 시가 부담하는 것으로 전국 지자체의 모범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나주시는 작년에 시범사업을 통해 162농가에게 1인당 월평균 93만원, 총 10억 6천여만을 지급했었다.


농업인월급제는 전체 사업비를 자체예산으로 지급하는 부담 때문에 대상을 한정해서 참여율이 낮은 타 시·군과 달리, 나주시의 경우 이자만을 보전하기 때문에 예산부담도 덜고 사업대상자 수혜 폭도 늘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농업인월급제 호응도가 높아 참여 농가를 늘리게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민선6기 선거공약으로 제시한 농산물 최저가격보장과 농업인마을 공동급식, 공동 육묘장 확대 등 선거공약을 차질 없이 추진해서 활력있는 농업농촌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문승용 기자 ms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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