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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2016]현대산업개발 "우량사업 선별 수주로 수익 올릴것"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7초

세계최대 도심형 면세점 개점, 한류관광 새 랜드마크로


[도전! 2016]현대산업개발 "우량사업 선별 수주로 수익 올릴것" 김재식 현대산업개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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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현대산업개발의 올해 경영전략은 우량 사업 선별수주를 통한 수익성 향상과 면세점 등의 신성장 동력 확보로 요약된다. 이를 통해 '종합부동산ㆍ인프라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가장 먼저 내건 핵심추진 과제는 건축ㆍ주택 사업에서의 우량 사업 선별 수주다. 미국 금리 인상과 국내 대출 규제 등으로 경기 하강 가능성이 제기되는 데 따른 대응책으로 볼 수 있다. 김재식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금리와 정책, 수급 변동 등 다양한 상황을 상정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며 이 같은 방향을 강조한 바 있다. 2013년 147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현대산업개발은 다음 해 바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는데, 앞으로 이런 원칙이 기업을 성장시키는 동력이 될 것으로 보는 셈이다.


또 정부가 중산층 주거안정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기업형임대주택(뉴스테이)에 적극 참여하는 등 주택임대사업을 통해 전세에서 월세로 변화하는 주거시장에 대응할 방침이다.

지난해 면세점 사업 진출에 성공한 현대산업개발은 '콘텐츠 융합형 복합개발 사업'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회사 관계자는 "공간(건축물)을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고객의 잠재된 요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서비스와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는 콘텐츠 융합형 복합개발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종합 부동산 디벨로퍼로서의 경험을 충분히 활용해 부동산 소유자에게 자산관리 컨설팅과 인테리어 서비스 등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그룹 내의 다양한 사업 역량을 융합하기로 했다. 현대산업개발 계열사는 부동산운영과 임대, 매입ㆍ매각 등 부동산자산관리, 인테리어, 리모델링, 유통, 백화점, 호텔서비스, 악기ㆍ문화사업 등을 아우르고 있다.


면세점업 진출을 계기로 용산 현대아이파크몰에 대규모 문화시설 유치와 리뉴얼을 통해 현대아이파크몰을 대표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 용산 발전을 견인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현대산업개발과 호텔신라의 합작법인인 HDC신라면세점㈜은 용산 아이파크몰에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을 열고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현재 전체 매장의 60% 정도를 개장했고 3~7층까지 3만400㎡ 면적 전층에 세계 최대 도심형 면세점 개점인 '그랜드 오픈'은 오는 3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본격적인 '한류 면세점'을 지향하는 '케이 디스커버리(K-Discovery) 면세점'을 콘셉트로 내세웠다. 이 면세점은 한국의 재발견을 통해 서울과 쇼핑 중심의 관광문화를 대한민국 전역으로 확장시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화장품과 패션 등 대표 상품과 더불어 지방 관광 및 지역 상생을 아우르는 대한민국 한류 관광의 중심 역할을 해 내겠다는 것이다.


해외진출도 확대한다. 2014년 해외 사업을 재개한 현대산업개발은 이후 인도와 볼리비아, 베트남에서 수주를 달성했다. 이를 통해 앞으로는 필리핀, 이란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갈 방침이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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