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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C페스티벌, 전세계 패션으로 대륙을 수놓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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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C페스티벌, 전세계 패션으로 대륙을 수놓다(종합) FCC페스티벌 씨스타(위)와 갓세븐 / 사진=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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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중국)=아시아경제 STM 문선호 기자] FCC페스티벌이 전 세계 패션으로 대륙을 수놓았다.

패션크라우드챌린지(FCC)를 주최한 FCC위원회는 12일 밤 7시(현지시각) 중국 상해 소재 히말라야 센터에서 패션크라우드챌린지 페스티벌(FCC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배우 이주승과 가수 린이 이날 행사의 MC로 나섰고 FCC를 통해 선정된 모델과 디자이너의 협업 패션쇼가 펼쳐졌다.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와 함께 등장한 린과 이주승은 격앙된 모습이었다. 이주승은 "'FCC페스티벌'은 전 세계 네티즌들이 선발한 패션디자이너들과 모델들을 시상하는 행사"라고 소개했고 린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패션, 모델, 마켓크라우드챌린지의 종합 시상식이라고 볼 수 있다"며 "각 분야 우승자들을 만나 볼 수 있는 무대와 케이팝을 함께 만나볼 수 있기 때문에 더 뜻깊은 자리"라고 평가했다.

FCC페스티벌, 전세계 패션으로 대륙을 수놓다(종합) 이주승(왼쪽)과 린 / 사진=팽현준 기자


이날의 첫 시상은 모델크라우드챌린지를 통해 선발된 총 10명의 수상자들을 위한 자리로 꾸며졌다. 시상자로는 중화권 최대 에이전시 YJ파트너스 이영주 대표가 나섰다. 나이지리아의 Tolulope Balogun이 1위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이날 Tolulope Balogun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행사에 참석하지 못해 사전 촬영된 수상영상을 통해 관객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2위의 영예는 4명이 동시에 안았다. 우크라이나의 Viktoriia Dazhuk, 칠레의 Kristine Skaiste Garneviciute, 몰다비아의 Aliona Vasilenco, 스페인의 Laura Howls가 그 주인공들이다. 3위에는 러시아의 Iana Rodzevich, 한국의 장미림, 장진경, 전지혜 그리고 그루지아의 Tenielle Adderley가 이름을 올렸다.


모델크라우드챌린지 수상자들의 런웨이와 시상식이 끝난 후 FT아일랜드가 등장했다. FT아일랜드는 '지독하게'에 이어 '사랑앓이'를 불렀다.


FT아일랜드에 이어 한국 울루 중국지사장 왕징징이 등장해 FCC 특별상을 받게 된 10인의 디자이너들을 만났다. 로사 벨 키얼(Rosa bel-khier, 리비아), 이바 크세네비치(Iva Ksenevich, 러시아), 카밀레 세르젠(Camille Sergent, 프랑스), 아다 셰빌레바(Ada Sheveleva, 러시아), 로라 퀀트(Lara Quint, 우크라이나)가 특별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이어 한동우(한국), 박윤희(한국), 아사 & 젬마 칩(Assa & Gemma Ceep, 영국), 니기나보누 카크흐크호로바(Niginabonu Kakhkhorova, 우즈베키스탄), 이네스 칼레이루(Ines Caleiro, 포르투갈)가 디자이너 특별상의 영예를 안았다.


FCC페스티벌, 전세계 패션으로 대륙을 수놓다(종합) FCC페스티벌 EXID 하니(위)와 FT아일랜드 이홍기 / 사진=팽현준 기자


EXID의 이름이 호명되자 1000여명에 달하는 관객들은 일시에 탄성을 내질렀다. 히트곡 '아예'의 반주에 맞춰 등장한 EXID는 패션쇼에 걸맞는 화려하고도 개성 있는 의상을 입고 등장해 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EXID는 이어 '후즈 댓 걸(Whoz That Girl)'을 불렀다. 마지막 무대는 역시 EXID의 대히트곡 '위아래'였다. '위아래'의 전주가 등장하자 중국관객들은 열광했고 EXID는 흔들림 없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EXID에 이은 가수 린의 감미로운 무대가 펼쳐진 후 FCC 3위부터 1위 수상 디자이너들이 직접 디자인한 의상들을 입은 모델들이 런웨이를 수놓았다. 모델들은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후 단상 위로 올라가 멋스러운 포즈로 다시 한 번 감탄을 자아냈다.


FCC 2위로는 헤미카(HEMYCA, 영국)와 어거스틴 테블(AUGUSTIN TEBOUL, 프랑스)이, 3위로는 나카시마 아츠시(Atsushi Nakashima, 일본)와 이동기(한국)가 호명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위 시상은 티브이데일리와 스포츠투데이의 박용덕 대표, 3위 시상은 앙띠브 주식회사 한결의 용운 대표가 나섰다.


FCC페스티벌, 전세계 패션으로 대륙을 수놓다(종합) 스포츠투데이-티브이데일리 박용덕 대표(왼쪽) / 사진=팽현준 기자


디자이너 부문 2, 3위 수상이 끝난 후 등장한 씨스타는 관객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씨스타는 이날 '쉐이크 잇(SHAKE IT)'과 '아이 스웨어(I Swear)', '마 보이(Ma Boy)' 그리고 '터치 마이 보디(TOUCH MY BODY)'까지 히트곡을 연이어 선보였다.


씨스타의 열정적인 무대가 끝난 후 MC의 소개로 FCC 임재식 부사장이 무대 위에 올랐다. FCC 우승자의 작품은 앞서 2,3위작 패션의상을 입은 모델들과 함께 공개돼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임재식 부사장에게 1위 상을 받게 된 이날의 주인공은 바로 러시아의 갈리나 드로즈(Galina Drozd)였다.


FCC 1위 시상식이 끝난 후 MC 리우치앤은 "'FCC페스티벌'과 함께하는 '시티홀릭 선포식'이 있겠다. 미래를 향한 그 첫걸음을 응원한다. 패션트렌드를 선도할 시티홀릭의 미래를 위해 큰 박수 부탁드린다"는 말로 시티홀릭 선포식을 알렸고 리우치앤의 말과 함께 FCC 이승민 대표가 등장했다.


이승민 대표는 '시티홀릭'이 적힌 깃발을 힘차게 펼쳐들며 시티홀릭을 선포했고 곧이어 갓세븐이 FCC모델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히트곡 '딱 좋아'를 열창하며 흥겨운 무대를 연출했다. FCC모델들은 갓세븐의 퍼포먼스와 어우러져 리듬에 몸을 맡기는 자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FCC페스티벌, 전세계 패션으로 대륙을 수놓다(종합) 시티홀릭을 선포한 이승민 대표(왼쪽) / 사진=팽현준 기자


패션크라우드챌린지(FCC)는 '대중의 지혜를 통해 전 세계 패션 트렌드를 되짚어 보는 동시에 대중의 개성과 취향에 맞는 글로벌 스타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성장시킨다'는 취지로 기획된 글로벌 패션디자인 공모전. 집단지성과 IT기술을 결합한 신개념 공모전으로서 소수의 브랜드 권력과 유명 디자이너들의 전유물이었던 패션을 대중의 지혜가 모인 새로운 흐름으로 전환할 수 있는 공모전으로 평가된다.


한편 'FCC2016 페스티벌'은 FCC위원회와 아시아경제, 티브이데일리, 스포츠투데이, 시크뉴스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첫 번째 월드 패션 페스티벌이다. 오킴스성형외과(Ohkims, 원장 오세광)와 앙띠브 주식회사 한결(대표 용운)이 협찬을, 와이제이 파트너스가 행사 총괄 및 제작 진행을 맡았다.




문선호 기자
사진=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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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 변화 빠른 '반도체·車' 업종 반대‥금융·건설은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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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년을 만 65세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두고 경제계에선 업종에 따라 입장이 뚜렷하게 엇갈렸다. 반도체·자동차·철강 등 제조업에서는 기술 변화 속도와 생산성 유지를 이유로 제도 도입에 신중한 반응이 많았고, 금융·건설·물류 등에서는 숙련 인력의 경험과 안정성에 무게를 두고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고령 인력을 유지하는 것보다 기술 적응력과 조직 역동성을 우선해야 한다는 판단이 반영된 결과다. 아시아경제가 시장조사

  • 25.05.1211:00
    '인건비 부담' 숙제‥임금 직무 구조 같이 손봐야
    '인건비 부담' 숙제‥임금 직무 구조 같이 손봐야

    정년을 만 65세로 연장하는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지만 기업 현장은 제도 도입을 위해 넘어야 할 구조적 과제가 많다고 지적한다. 단순히 정년만 늘릴 경우 조직의 인건비 구조가 크게 흔들리고, 청년 채용과 직급 순환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정년·임금·직무 구조를 함께 바꾸는 '세트 개편'이 이뤄지지 않으면 정년 연장을 도입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강하게 나타났다. 정년 연장이 미치는 영향

  • 25.05.1211:00
    점점 길어지는 연금 미수급 기간…소득 불안 높아진다
    점점 길어지는 연금 미수급 기간…소득 불안 높아진다

    노동시장에서의 은퇴 시기와 연금 개시 연령이 괴리되면서 발생하는 소득 크레바스(공백) 기간이 길어지면서 고령층의 소득 불안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연금 수급 연령은 계속 늦춰져 왔지만, 은퇴 연령은 오랜 시간 그대로 유지되어 왔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노인 연령 기준을 상향 조정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어, 정년 연장 등 벌어지는 소득 공백을 메우기 위한 실효성 있는 대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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