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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인성교육의 원년…새로운 교원상 정립 필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5초

교육계 신년교례회서 안양옥 교총 회장 밝혀
박 대통령 "인성교육진흥법 시행 내실화" 강조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인성교육의 확산과 세계 속의 대한민국 교원상 정립을 신년 교육 화두로 제시했다.

안양옥 교총 회장은 8일 열린 교육계 신년교례회에서 올해가 인성교육 5개년 계획의 원년임을 강조하며 "인성교육을 사회에 확산시키고 세계 속의 대한민국 교원상을 정립해 국민과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교육의 미래를 열어가자"고 제안했다.


신년 교육 슬로건으로는 '꿈과 끼를 키워주는 행복교육과 세계교육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선생님'을 제시했다.

안 회장은 "미래세대를 위해 공동체 정신과, 올바른 역사·통일교육을 통한 애국정신, 세계시민정신을 포함하는 새로운 인성교육적 가치를 가르쳐야 한다"며 "이를 올바르게 가르치는 학교를 만드는데 선도적 역할을 함과 동시에 가정과 사회가 동참하는 전국민운동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사들에게는 "대한민국 선생님들이 세계 속으로 나아가는 진취적 기상을 보여줘야 한다"며 "해외 진출 뿐 아니라 개발도상국의 교육봉사 활동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국격 향상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정부에는 "전국의 선생님들이 행복교육 실현과 제자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교권 보호와 교원 사기진작에 더욱 매진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도 21세기 교육이 창의력과 인성교육 발굴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뒤 "주입식 교육을 탈피해 학생의 가치관과 창의력을 키우고 인성교육진흥법 시행을 내실화해 우리 아이들이 올바른 인성과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또 "교육환경의 비정상을 정상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교원의 전문성과 권위신장, 학교 내 안전강화, 취약계층 교육지원, 대학의 자율적 구조개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교육계 신년교례회는 매년 초 교육계와 사회각계 대표 등이 모여 교육 지향점을 논의하고 새해 대한민국 교육발전을 위한 덕담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된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박 대통령을 비롯해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전국 시도교육감, 성낙인 서울대 총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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