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올해 전셋값 2.8% 상승…매매가도 2.0% 오른다"(종합)

시계아이콘01분 54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한국감정원 전망치, 매매 거래는 줄어 전년 대비 9.4% 줄어든 108만가구
채미옥 감정원 부동산연구원장 "주택공급과잉 우려, 지나친 부정적 해석"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올해 전셋값은 최고 2.8%, 매매가는 최고 2.0%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매매 거래량은 전년 대비 9.4% 감소한 약 108만가구가 될 것으로 추산됐다.


한국감정원이 8일 발표한 '2015년도 부동산시장 동향 및 2016년도 전망' 보고서에는 이런 내용이 담겨 있다.

채미옥 감정원 부동산연구원장은 "올해 주택 매매시장은 대내외적 불안요소가 상존하지만 적극적인 경기활성화 정책추진에 따른 내수경기 회복 등에 힘입어 소폭 상승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전세시장은 수도권 및 혁신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물량 부족현상과 전세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상승폭은 지난해보다는 감소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감정원은 올해 매매시장이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봤다. 채 원장은 "에코세대의 시장진입과 전셋값 상승 및 저금리 기조에 따른 매매전환 수요로 강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며 "올해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1.2%에서 최고 2.0% 상승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대시장의 경우 지속적인 월세전환에 따른 전세매물의 지속적인 감소가 예상되나 신규 입주물량 증가로 수급불균형이 점진적으로 해소 될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올해 주택 전세가격은 2.0%에서 최고 2.8% 상승될 것으로 예상했다.


주택 매매거래량의 경우 가계부채 관리대책 및 금리상승 우려에 따른 부정적 요인 때문에 올해 거래량은 전년 대비 약 11만가구(9.4%) 감소한 108만가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감정원은 주택과잉공급 우려에 대해선 지나친 부정적 해석이라는 입장이다. 채 원장은 "공급과잉 문제는 전국적인 수준이 아니다"며 "2016~2017년 세대수 대비 주택준공물량이 높았던 대구와 경북, 경남지역도 향후 2~3년간 뒤의 준공물량을 상쇄시키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국토부와 국토연구원에서 추정한 2013~2022년의 신규주택 수요는 39만인데 2015~2017년 사이의 준공물량은 과거 준공부족분을 충분히 상쇄할수 있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올해 전셋값 2.8% 상승…매매가도 2.0% 오른다"(종합)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
AD


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11월말 기준) 주택과 아파트 매매가는 각각 3.4%, 4.6% 상승하며 2014년 상승률(1.7%, 2.7%)을 크게 웃돌았다. 지역별로는 대구(8.0%)와 제주(6.3%), 광주(5.6%), 경기 4.3%), 서울(4.3%) 등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했다.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세종(-0.1%)만 하락세를 보였다.


"올해 전셋값 2.8% 상승…매매가도 2.0% 오른다"(종합) 지역별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


전셋값은 수도권 및 광역시 지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주택과 아파트가 각각 4.8%, 7.0% 올랐다. 수도권 재건축 이주수요 및 지방의 혁신도시 및 산업단지로 인한 외부 이주수요 증가로 경기(7.0%)와 대구(6.9%), 서울(6.7%), 광주(6.1%) 등에서 상승폭이 높게 유지됐다.


11월 누계기준 주택 매매거래량은 110만6000건으로 2006년 이후 가장 많았다. 전월세 거래량은 135만4000건으로 전년 동기(134만9000건) 보다 소폭 증가했다. 다만 전세와 월세 거래량 비중은 각각 55.9%, 44.1%로 214년(59.0%, 41.0%)보다 전세 비중의 감소와 월세 비중 증가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올해 전셋값 2.8% 상승…매매가도 2.0% 오른다"(종합) 지난해 1~11월 주택매매거래량.(단위: 만가구)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57%로 거래량의 전반 이상을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2014년 40~50대의 거래비중이 50% 이상이었으나 지난해엔 50% 이하로 감소하고 60대 연령층의 거래비중이 12.7%에서 14.4%로 늘었다.


주택 공급량은 2014년 주택매매가격의 회복세 및 2015년의 상승세와 정부의 각종 규제완화에 따라 건설사들이 미뤄왔던 물량을 쏟아내면서 크게 증가했다. 인허가는 66만7000만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49.6%, 분양은 49만3000가구로 50.5%, 착공은 63만4000가구로 42% 늘었다. 11월 기준 미분양은 약 5만가구로 전월대비 54.3% 증가했다.


토지는 세종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지가상승폭이 확대됐다. 지가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로 지난해 11월까지 5.4% 올랐다. 세종은 2013년 5.5%, 2014년 4.5%, 2015년 4.0%로 지가상승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올해 전셋값 2.8% 상승…매매가도 2.0% 오른다"(종합) 혁신도시 지가변동률.


특히 KTX 역세권과 혁신도시의 땅값이 크게 뛰었다. 채 원장은 "신경주역의 경우 경주역과의 통합 기대감과 광주송정역의 KTX 정차로 인해 지가가 8.0% 상승했다"며 "나주 혁신도시 상승률은 5.1%오른 전남에 보다 13.4%포인트 높은 18.5%였다"고 말했다.


상업용 부동산의 투자수익률은 오피스가 5.81%, 매장용이 6.11%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전국 평균 임대료는 전년 동기 대비 오피스 0.8% 하락, 매장용은 0.48% 상승했다. 오피스 공실률은 12.6%, 매장용은 10.6%로 나타나 전 분기 대비 각각 0.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