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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루네오가구, 임시주주총회서 경영권 방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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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보루네오가구는 4일 열린 임시주주총회 결과 현 이사진 해임 및 신임 이사진 선임 안건을 부결시키며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인천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열린 이번 임시주주총회에서는 현 이사진 해임을비롯한 4개 안건을 둘러싸고 벌어진 치열한 공방이 오고 간 결과, 이사진 7명 중 김환생, 이현경 2명에 대한 해임 결의를 제외한 안건이 모두 부결되며 약 30여분 만에 종료됐다.

경영권 방어에 성공한 보루네오가구의 최대주주 예림임업의 전용진 회장은 "보루네오가구의 빠른 경영정상화를 바라는 주주들의 바램을 이번 임시주주총회 결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총회를 계기로 보루네오가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온전한 첫 걸음을 내딛을 수 있게 됐다"고 결과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또한 보루네오가구의 노조 이두형 위원장은 "수천 명의 직원이 170명으로 줄어드는 아픔을 계속 겪어오면서도 직원들을 회사를 지켜왔다"며, "앞으로 경영진과 노조가 함께 힘을 합해 경영정상화와 흑자전환을 이루도록 노력할테니 주주여러분께서 잘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루네오가구는 지난 2012년부터 긴 경영권 분쟁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임시주주총회 역시 이와 같은 선상에서 진행되고 있는 내용으로, 구 경영진이 배후에 있는 것으로 예상되는 적대적 M&A 세력이 최대주주인 전용진 회장을 필두로 한 현 경영진의 교체를 요구하며 발의한 결과이다.


전용진 예림임업 회장은 경영권 분쟁이 진행되던 지난 2014년 4월 보루네오가구의 최대주주가 됐다. 2012년 이후 지속적인 실적 악화를 겪고 있는 현 상황에서 전 회장은 '네오 보루네오 플랜'을 발표하며 회사의 회생과 흑자전환을 위한 방향을 모색하고 있으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회사 경영 정상화로 도약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이다.


보루네오가구 측은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경영진을 중심으로 기업의 문제를 면밀하게 파악하여 새로운 체질개선을 통한 튼튼한 기업 만들기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후 정기총회를 대비하여 대주주의 지분 확보 및 흑자 전환을 위한 기반 마련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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