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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띠 CEO "2016은 나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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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년생 동갑 이재용·정용진…김준기·이웅열 회장도 주목

원숭이띠 CEO "2016은 나의 해" 왼쪽부터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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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붉은 원숭이가 뻗어나간다'.

2016년 병신년(丙申年)을 맞아 원숭이띠 경영자들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내년에도 기업간 생존을 넘어 성장과 도약을 위한 몸부림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원숭이띠 경영자들의 행보가 주목받는 것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1968년생(만 47세) 원숭이띠 동갑내기다. 경기초등학교, 청운중학교, 경복고등학교는 물론 서울대학교까지 동기동창인 사촌형제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조직개편과 화학계열사 매각까지 올 한해를 숨가쁘게 달려왔다. 특히 삼성그룹의 신수종 사업이 반도체, 모바일에 이어 바이오 사업으로 진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룹의 체질을 성공적으로 바꿔나가야 하는 막중한 과제는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합병관련 순환출자 가이드라인'에 대한 대응도 숙제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내년 3월1일까지 삼성SDI가 보유한 통합 삼성물산 지분 2.6%를 전량 처분해야 한다. 시가로 7300억원 정도다.


정 부회장은 올해 시내 면세점 사업권 쟁탈전에서 기존 사업권은 지키고 신규 사업권 획득에 성공하며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었다. 내년에는 복합 쇼핑몰과 해외 사업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비전 2023'에 속도를 더 낼 계획이다. 비전 2023은 신세계그룹의 미래 성장 전략 청사진으로 2023년까지 매출 88조원, 투자 31조4000억원, 고용 17만명을 달성하는게 목표다.


병신년이 빨간 원숭이띠인 것은 천간(天干)이 상징하는 색깔이 붉은색이기 때문이다. 해마다 띠에 색이 붙는 것은 천간에 의해서 정해진다. 띠 풀이로 살펴보면 원숭이띠에 태어난 사람이 대중이나 조직을 이끄는 입장에서면 그 재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도 1944년생(만 71세) 원숭이띠다. 동부그룹은 최근 1년 사이 제조부문 등 계열사에 대한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매각되지 않고 남아 있는 계열사들을 통해 그룹의 위상을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하는 과제도 주어졌다. 내년은 새로운 도전과 재도약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해다.


1956년생(만 59세) 원숭이띠인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은 내년에 그룹 경영 20년을 맞는다. 1996년 그룹 회장을 맡은 이후 바이오, 수처리, 연료전지 부문 등 신성장동력 발굴에 힘쓰고 있다.


코오롱그룹은 설립 초기 섬유산업이 주력이었지만 사업을 지속적으로 다각화하면서 화학ㆍ소재ㆍ바이오사업, 건설ㆍ레저ㆍ서비스사업, 패션ㆍ유통사업 등 총 3개 부문을 주력사업으로 구축했다. 특히 바이오 부문 등 미래 먹거리로 중점 추진하고 있는 전략사업을 내년에 얼마나 더 성장시킬 수 있을지가 숙제다.


이밖에도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1932년생), 이만득 삼천리 회장(1956년생),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1968년생), 이우현 OCI 사장(1968년생) 등 원숭이띠 기업인들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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