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全산업생산 0.5% ↓..2개월 연속 감소(2보)

속보[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전체 산업생산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11월의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5% 감소했다.

올해 들어 월별 산업생산은 지난 3월(-0.5%)부터 3개월 연속 감소하다가 6월(0.6%)과 7월(0.6%), 8월(0.3%), 9월(2.5%) 4개월 연속 늘어났다. 특히 9월 증가 폭은 4년6개월(54개월) 만에 최고치였다. 그러다 10월(-1.3%) 산업생산이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데 이어 11월에도 감소세를 나타냈다.

최정수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11월 전산업생산은 수출 환경 악화에 따라 광공업 생산이 부진하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며 "반도체, 통신·방송장비 등을 중심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11월 광공업 생산은 기계장비(2.9%) 등에서 증가했지만 반도체(-9.7%), 통신·방송장비(-20.2%) 등이 줄어 전월보다 2.1% 감소했다.

제조업 재고는 한 달 전보다 0.8% 줄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1.2%포인트 하락한 72.7%를 나타냈다.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 보건·사회복지 등이 늘어 0.1% 증가했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 가전제품 등 내구재 판매가 줄어 전달보다 1.1% 감소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