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일 오전 6시50분 응봉산 팔각정서 신년 해맞이 행사 가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민들은 신년 첫 날을 응봉산에 올라 소망을 빌어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병신년(丙申年) 붉은원숭이띠해를 맞아 새해 첫날 서울의 일출 명소 응봉산에서 해맞이 축제를 개최한다.
봄철 노란 개나리꽃이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응봉산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한강과 서울숲, 잠실운동장 등 서울 동부권의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서울 도심 속 일출의 최고 장관이다.
이날 행사는 성수2가3동 풍물동호회의 새해 시작을 알리는 풍물 공연과 새해 첫 일출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는 퓨전난타 공연으로 해맞이를 시작한다.
이후 참여자가 새해 덕담을 나누며 희망찬 새해 아침을 소망하는 시를 낭송하고 올해 성동구 발전에 공이 큰 24세부터 60세까지의 세대별 원숭이띠생 4명의 구민과 이웃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다문화 가정을 초청해 새해 첫북 타고를 가지며 새해 소망을 담은 오색의 희망풍선을 날리면서 일출 직전 새해 소망을 기원하며 첫 태양이 떠오르는 감격을 느낀다.
또 한지에 새해 소망을 적어 새끼줄에 매달아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소원지 걸기와 엽서에 가족과 친척에게 덕담을 적어 희망 우체통에 넣으면 설날 전까지 수신자에게 도착하도록 하는 희망 편지 쓰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마련해 응봉산을 찾는 해맞이 인파들이 희망찬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 할 수 있도록 했다.
소원지 걸기는 일정 기간 걸어 놓은 다음 고유의 첫 세시풍속인 정월대보름 달집짓기 때 같이 사용하며 달집태우기 때 함께 태워 다시 한 번 새해 소망을 기원한다.
그리고 원돌이, 원순이 두 원숭이 캐릭터의 앙증맞은 새해 인사는 행사장을 찾는 구민에게 즐거움을 선사 할 예정이다.
올해도 응봉동 주민센터 새마을 부녀회원들은 먹거리 장터를 마련해 순두부, 라면, 커피 등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희망차고 소망에 찬 새해! 아침, 가까운 응봉산에서 일출을 감상하며 새해 좋은 기운을 받아 모두 소원 성취 하시고, 건강과 행복이 충만한 한해가 되길 기원한다”며 많은 구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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