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이준석, 정부 저출산계획 경계 "근본적인 걸 바꿔야 한다"

썰전 이준석.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이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의 2015년 마지막 게스트로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정부의 저출산계획에 대한 그의 의견이 화제다.

24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에는 방송인 김구라, 이철희 소장 그리고 이준석이 출연해 함께 정부의 저출산계획의 실효성에 대해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 이준석은 현 정부의 복지 계획은 "거위의 털을 뽑는 형태와 같다"며 고용보험료가 조금씩 늘고 있는 상황을 '거위의 털'에 비유했다.

또한 이준석은 정부의 복지제도의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박근혜 정부 초반엔 경제적 지원 위주의 보편적 복지였으나 최근 대책은 맞벌이 가구 위주라 보편적 계층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맞벌이하는 가정이 아이를 낳기 좋게 지원하겠다는 것"이며 "경제적 이유로 출산 못하는 계층에게 소외감을 느끼게 할 수도 있다"는 경계의 눈초리를 보냈다.

최종적으로 이준석은 "근본적인 걸 바꿔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박근혜 정부가 복지 제도를 전환했으면 정책 기조를 변경할 때에는 국민에게 이해를 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한편 27일 방송되는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는 이준석이 게스트로 출연해 '뇌섹남'들과 치열한 두뇌 싸움을 펼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