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는 영하권 날씨때문에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져 신체 활동량이 줄어들어 숙면이 어렵다. 제대로 된 잠을 자지 못하면 아침에 일어나기가 유난히 더 힘들다.
출근시간 또는 아이들 등교시간에 늦지 않으려 겨우 정신을 차리고 욕실로 들어서지만, 시베리아 벌판같은 욕실 냉기에 샤워는 커녕 머리를 감는 것 조차 두렵다.
샤워 후 부들부들 떨고, 닭살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특히, 면역력이 약한 아이 또는 노약자는 겨울철 샤워만 하면 감기에 걸리기 쉽상이다. 이는 샤워 후 피부에 붙어 있는 습기가 증발하면서 체온을 떨어뜨려서 생기는 일종의 증발잠열 현상으로 여름에 물을 뿌리면 시원함을 느끼는 것과 같은 원리다.
최근 욕실을 1초만에 데워주는 ‘욕실 난방 기구’가 출시되어 화제다. 2015년 겨울 최고의 히트상품이라 불리는 욕실 난방 기구 ‘핫똘이’는 욕실에서 샤워나 세수를 하는 동안 체온이 떨어짐을 방지시켜 증발잠열 현상을 방지한다.
욕실에서 샤워나 세수전 ‘핫똘이’ 전원만 켠다면 1초도 안되는 짧은 시간에 복사열을 발산하여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기존에 앞부분만 따뜻한 난방이 아닌 복사열을 이용하는 핫똘이는 열기가 순환되어 욕실 전체에서 온기를 느낄 수 있다.
설치법 또한 간단하다. 전문가 도움 없이 벽에 간단히 걸기만 하면 된다. 특히 오래된 아파트나 주택의 경우 욕실에 전기 콘센트가 없는 집이 많은데, ‘핫똘이’는 7m의 코드선을 채택하여 별도의 전기공사 없이 거실 내 콘센트에 연결하기만 하면 된다.
난방기구는 겨울철 전기요금의 주범이라는 인식이 대부분이지만, ‘핫똘이’는 500w의 놀라운 저전력을 자랑한다. 이는 헤어드라이기(평균 1,500w)보다 적은 전력소모로 평소 4~7만원 사이의 전기요금이 발생하는 가정일 경우에는 ‘핫똘이’ 10분 사용시 47원정도의 전기요금이 발생한다.
아침, 저녁 10분씩 매일 사용하더라도 한달에 전기요금이 3천원도 안나오는 셈이다.
서울 신정동 아파트에 사는 박선영씨는 겨울철 아이들 감기 예방을 위해 먼저 뜨거운 물을 바닥에 뿌려 욕실을 따뜻하게 한 후 아이들을 샤워시킨다고 한다. 물을 낭비 하는 것은 아깝지만 아이들 감기예방을 위해선 어쩔 수 없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핫똘이 구매후에는 샤워패턴이 달라졌다고 한다. 물낭비를 하지 않고 샤워도 시키고 머리도 핫똘이 앞에서 말리면 헤어드라이기보다 더 빨리 말릴 수 있어 좋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욕실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벽걸이에서 간단히 떼어내어 거실이나 안방에 두고 사용하기 때문에 1석3조라고 한다.
한편 ‘핫똘이’는 생활건강 전문기업 ‘고려생활건강(www.korcare.co.kr)’에서 온라인 최저가로 판매중이며, 구성은 2구짜리 ‘더블’과 3구짜리 ‘트리플’이 있다.
이용수 기자 m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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