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남북하나재단(이사장 손광주)은 21일 경기도 안성시 골프존카운티 안성Q에서 '제2기 북한이탈주민 캐디 입소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입소식은 이날 손광주 이사장, 전연숙 팀장, 골프존카운티 강효석 상무, 박세하 총괄지배인 등 북한이탈주민 캐디양성 시범사업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사업을 통해 1기생 탈북여성 4명이 지난 6월부터 정식 캐디로서 자립의 길을 걷고 있다. 이번 2기에는 최종적으로 9명의 탈북여성이 캐디 교육생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캐디 2기는 앞으로 3개월간 한국 문화 및 기본 예절강의와 함께 필드 코스, 카트 운행, 골프용어, 골프규칙, IT 스코어카드 작성방법 등 특화된 캐디교육 프로그램을 받게 된다.
특히 북한이탈주민 특유의 억양으로 발생할 수 있는 편견을 줄이기 위해 발음교정 등 스피치 교육도 주 1회 진행된다. 교육 후반부에는 현장실습과 테스트를 거치고, 이를 통과한 교육생은 정식 캐디로 현장 배치될 예정이다.
손광주 이사장은 “재단은 탈북민의 70%에 달하는 탈북여성이 우리 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맞춤형 취업처 발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캐디양성사업 외에도 의류 리폼, 바리스타, 의료기관, 여성단체 등 좋은 일자리 발굴 및 연계 등 취업역량 강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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