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의 스윙 한 차례 값이 1979달러(234만원)라는데….
미국 골프닷컴이 최근 역대 골프스타들의 스트로크 당 수입을 비교했다. 스피스는 올 시즌 5승을 수확해 순수 상금으로만 1203만465달러(142억6813만원)를 기록했다. 25개 대회에 등판해 시즌 5승을 포함해 '톱 10' 진입이 무려 15회, 특히 일관성이 돋보였다. 플레이오프(PO) 우승 보너스 1000만 달러 등 상금과 직결된 수입을 감안하면 부가가치가 더 높아진다.
타이거 우즈(미국)가 상위권을 독식했다는 게 재미있다. 2006년 3315달러(391만원)를 비롯해 2007년 3037달러, 2009년 2757달러였다. 한 시즌에 보통 15개 안팎의 대회만 출전하기 때문이다. 골프선수들은 거액의 스폰서를 거느린다는 점에서 사실 1타 당 값은 큰 의미가 없다. 실제 미국프로야구(MLB) 투수 잭 그레인키는 공 1개를 던질 때마다 1만 달러(1186만원), 미국프로농구(NBA) 스테픈 커리는 슛 한번에 8203달러(973만원)를 버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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