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KTB투자증권은 18일 이노션에 대해 중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경쟁 심화에 따른 수혜 기대로 목표주가를 기존 7만5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노션의 매출 총이익 구성은 한국본사 39%, 미주 34%, 유럽 14%, 중국 5%, 이머징 7% 등이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목하는 것은 5%에 머물고 있는 중국"이라며 "경쟁사인 제일기획이 30%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비중이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올해 중국 시장의 특징은 SUV 시장 성장의 트랜드가 지속됐다는 점과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로컬 SUV의 약진으로 요약된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유럽과 일본 업체들이 공격적 마케팅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최 연구원은 "제일기획과 차이점은 제일기획의 전략이 비매체광고(BTL) 중심인데 비해 이노션은 전통매체(ATL) 확대 구간에 진입해 있다는 점"이라며 "이에 9.6% 수준으로 하락 중인 영업이익률은 제일기획의 5% 수준이 아닌 8% 수준으로 안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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