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박상욱 예비후보자(51)가 15일 20대 국회의원선거 순천·곡성선거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65년 진도에서 출생한 박상욱 후보자는 광주교대를 졸업한 평교사 출신으로 2005년 순천 하이스코 비정규직 투쟁과정에서 파면, 투옥되면서 대중에게 알려졌다.
이후 이랜드 비정규직사태로 30개월의 수배생활 끝에 다시 투옥되면서 ‘비정규직의 벗’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박상욱 예비후보는 평소 야권의 혁명적인 재편을 통해서만이 정권교체가 가능하다며 시민들의 정치세력화를 통한 야권재편을 주장했다. 지난 주 출마기자회견을 통해 “시민의 힘으로 박근혜정권의 폭주를 막고, 패배에 익숙해진 야권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 넣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20년 가까이 순천지역에서 활동해온 그는 교육계와 노동계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그에 대한 애정은 남다르다.
오늘 후보등록을 마친 박상욱 예비후보자는 국민은행 연향동지점 맞은편 빌딩 5층에 선거사무소를 개설했다. 내년 1월 8일 순천대학교 우석홀에서 개최할 예정인 <박상욱 출판기념회&토크콘서트>에서 그의 삶을 자세히 만날 수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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