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은 8일 '경선에서 당원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당내 일부 주장에 대해 "당원 반영비율을 줄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친박근혜(친박)계 핵심인 김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에 출연해 '당원 비중이 중요한 문제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여론조사 반영비율을 높이는 것은 당원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며 이 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현재 당헌당규에는 책임당원 50%, 일반 국민 투표 50%로 경선에서 후보자를 결정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아예 여론조사 전체를 100%로 인정하고 있다"면서 "이런 점을 감안할 때 굳이 당원 반영비율을 줄일 필요가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어 "후보자들이 당원 구성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할 때, 실상을 파악하고 여론조사경선만으로 운영하면 된다"면서 "현재 당헌당규대로 하되 당원 구성에 문제가 있다고 하면 여론조사 경선을 활용하는 게 합리적이다"고 언급했다.
김 의원은 '20대 총선서 대구지역에 출마할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 지역 주민들은 전부 알고 있다"며 전면 부인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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