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전세계 초경량 차량 부품 시장에서 4년 내 점유율 16%를 달성하겠다."
서중호 아진산업 대표는 7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코스닥 상장이후 목표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1978년 설립된 아진산업은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으로 차체 보강 판넬을 생산하고 있다. 이후 현대차의 1차 협력사로 선정돼 30여년간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에는 폭스바겐 사태이후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6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8% 성장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455억원, 151억원으로 17%, 9% 증가했다.
아진산업은 미국, 중국, 베트남 등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네트워크도 구축했다. 서대표는 "현재 일본과 독일에서 자동차부품 공동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의 기반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향후 아진산업의 키워드는 부품 경량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진산업은 현재 탄소복합재, 비철금속, 초고장력강 성형 기술 분야에서 20~30%를 경량화하는 한편, 10~20% 강성 증대 기술을 개발하는 중이다. 서 대표는 "전세계에서 연비개선과 친환경을 위한 경량화 부품시장은 앞으로 블루오션이 될 전망"이라며 "2019년 초경량 차체부품의 전세계 시장 점유율 16% 달성을 현실화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진산업의 총 공모 주식수는 450만주로 주당 희망 밴드가는 6500~7500원이다. 오는 9~10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14~15일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22일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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