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사우디전력공사(SEC)와 30억달러 규모의 금융협력을 위한 기본협정(FA)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수출입은행이 SEC에 30억 달러 한도의 금융을 지원하면 SEC가 이 대출금을 바탕으로 공사를 수주한 한국 회사에 공사 대금을 지급한다는 게 협정의 골자다.
수은은 이번 FA 체결로 사우디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이 100억 달러 이상의 공사를 수주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10년 이후 한국 기업이 SEC에서 수주한 공사 금액은 148억달러에 달한다.
중동지역 최대 발전회사인 SEC는 사우디정부가 81%의 지분을 소유한 공기업으로, 사우디 발전부문의 75%와 송배전부문을 독점하고 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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