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우리나라의 고유 민속놀이인 '줄다리기(Tugging rituals and games)'가 2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 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는 이날 나미비아 빈트후크에서 열린 제10차 회의에서 줄다리기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확정했다. 지난해 3월 우리나라를 비롯해 베트남·캄보디아·필리핀 등 4개국이 공동 신청한 결과다.
문화재청은 "위원국들이 아태 지역 4개국이 협력해 공동 등재로 진행한 점과 풍농을 기원하며 벼농사 문화권에서 행해진 대표적인 전통문화로서 줄다리기의 무형유산적 가치 등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2001년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을 시작으로 이날 줄다리기까지 인류무형문화유산 총 18건을 보유하게 됐다.
국내에는 영산줄다리기(중요무형문화재 제26호), 기지시줄다리기(중요무형문화재 제75호), 삼척기줄다리기(강원도 무형문화재 제2호) 등이 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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