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김수남(56·사법연수원 14기) 신임 검찰총장이 2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별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41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이날 김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국민을 위한 바른 검찰'이라는 목표를 제시한 뒤, 법질서를 훼손하는 각종 범죄에 엄정하고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안역량을 재정비하고, 효율적인 수사체계 구축과 적극적인 수사로 체제전복 세력이 더 이상 발붙이지 못하도록 원천봉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집회ㆍ시위 현장에서 폭력을 행사하는 행위 뿐 아니라, 이를 선동하고 비호하는 세력까지 철저히 수사하겠다"면서 "불법·폭력 시위 사범에 대한 처벌기준을 대폭 상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총장은 대구 출신으로 청구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광주지검 공안부장, 대검찰청 중수3과장, 서울중앙지검 3차장,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등 검찰과 법무부의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특수·공안에 모두 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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