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동부증권은 27일 LG생활건강에 대한 목표주가를 105만원에서 13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업종 내 최선호주 관점을 유지했다.
박현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다소 보수적이었던 4분기 전망치를 수정하고, 해외 사업 확장에서 의미 있는 숫자를 확인할 수 있는 때가 예상보다 앞당겨질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을 반영해 연간 추정치를 상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다운사이드 리스크가 제한적이면서도 해외 사업 확장에 따른 볼륨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내년 관전 포인트로는 중국 사업 강화를 통한 해외 실적 성장세를 꼽았다. 박 연구원은 "중국 진출이 예상되는 차기 브랜드는 차앤박(코슈메슈디컬), VDL(색조) 등"이라며 "헤어, 바디케어 위주로 중국 내 유통 채널을 확장함으로써 중국향 실적이 의미를 갖는 해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해외 매출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26%에서 내년 40%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여 중국 시장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4분기 실적에 대해선 매출액 1조3615억원, 영업이익 162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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