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테러방지법·北인권법 이번 정기국회서 처리"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왼쪽)와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어제 양당 원내지도부 간 회동을 갖고 테러방지법과 북한인권법을 이번 정기국회 내에 합의해서 처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전날 있었던 '여야 3+3 회동' 결과를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테러방지법은 9·11테러 직후 미국, 영국, 독일 등에서 제정해 시행 중인 법"이라며 "유엔에서도 2013년에 우리나라에 테러방지법 입법을 권고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프랑스 파리 테러 이후 국민들의 테러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합의한대로 이번 정기국회 내에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주장했다.

원 원내대표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은 여야정협의체에서 이견 조율 중"이라며 "한중FTA는 타이밍이 생명이니 만큼 이번 달 안에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동 5법 관련 관련해서는 "새정치민주연합이 노동 5법 중 몇 개만 골라 심사하겠다는 건 마치 자동차 4바퀴 중 2바퀴로만 달리라는 것"이라며 "대안 없는 반대만 하면서 근거 없는 여론호도로 훼방하지 말고 청년 일자리 창출 위한 노동개혁에 동참해 주길 간곡히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