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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5개기관과 손잡고 '북한이탈주민' 정착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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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 사회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를 비롯한 6개 유관기관이 손을 잡았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17일 집무실에서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통일부 하나원, 남북하나재단,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경기지방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북한이탈주민 취업지원 및 문화격차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에 따르면 도내 북한이탈주민은 올해 9월말 기준 7646명이고, 전국 2만6422명의 28.9%를 차지한다. 하지만 이들 중 상당수 주민들은 저임금과 문화격차ㆍ사회적 편견 등으로 한국사회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남북하나재단이 전국 북한이탈주민 1만277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2.6%가 단순노무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69.9%는 문화적 소통차이로 차별을 당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이처럼 애로를 겪고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에게 맞춤형 취업지원을 제공하고, 그들이 겪는 문화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그 동안 각 기관별로 추진해왔던 개별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기관 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양질의 일자리 알선을 위한 맞춤형 취업 지원 사업 ▲기업인 인식제고 등 근로환경 개선사업 ▲취업자 및 채용기업 인센티브 부여 관련 제도개선 ▲문화격차 해소 및 사회적응을 위한 지원 사업 ▲기타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아울러 각 기관은 사업별 효율적 추진을 위해 협업사항을 적극 이행하고, 필요할 경우 실무협의회를 구성ㆍ운영하거나 별도의 사업별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북한이탈주민들은 통일한국시대 남북 문화를 소통시켜줄 가교 역할을 중요한 인재"라며 "오늘 협약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제공, 취업 지원에 중점을 두겠다. 이를 통해 북한이탈주민들의 안정적 조기정착에 큰 도움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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