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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내년 초 바이오센서 상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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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내년 초 바이오센서 상업화 삼성전자 인베스터스 포럼 바이오프로세서 자료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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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시스템반도체인 바이오센서(프로세서)를 내년 초 상업화한다. 모바일이나 웨어러블 기기가 아닌,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에 탑재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삼성전자는 1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리츠칼튼 호텔에서 '삼성전자 2015 인베스터스 포럼'을 열고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모바일 AP(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이미지센서, 바이오센서(프로세서) 등에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규식 시스템LSI 사업부 마케팅팀 상무는 이날 '차세대 모바일 경험을 위한 혁신'이라는 주제로 강연하며, 변화하는 스마트폰 트렌드를 맞추기 위해 시스템반도체가 해야 할 일들에 대해 설명했다. 고객들이 더 이상 스마트폰을 단순한 전화가 아닌, 카메라, 고화질 영상 감상, 운동 등 바이오리듬 체크에 사용하고 있는 만큼 반도체 기술도 더욱 발전하고 다양한 기능을 탑재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홍 상무는 우선 삼성전자가 최근 발표한 프리미엄급 2세대 모바일 SoC(시스템온칩) '엑시노스 8 옥타(8890)'에 대해 설명했다. 스마트폰의 뇌에 해당하는 AP와 모뎀을 하나로 합쳐 과거 제품과 비교했을때 30% 빠르면서, 배터리 소모는 10% 절약했다는 장점을 가졌다.


각 화소를 서로 격리시켜 간섭현상을 최소화하는 독자기술 '아이소셀' 공정 기술을 적용해 1600만 화소 카메라 모듈을 기존 제품 대비 약 20% 정도 얇게 만든 이미지센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특히 홍 상무는 이날 다양한 기능을 통합한 바이오 센서에 대해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심장 박동, 지방량 체크, 체온 측정 등 바이오 기능을 하나의 칩으로 통합한 센서를 사용하면 다양한 기기에서 고객들이 무궁무진한 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것.


그는 "모바일 기기 뿐 아니라 게임기기, 자동차, 핀테크 등 다양한 기기에 사용할 수 있다"며 여러 측면에서 수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바이오센서 상용화 시점은 내년 초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이후 6개월마다 '인베스터스 포럼'을 개최하고 향후 전략에 대해 투자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이날 포럼에서는 시스템반도체와 기업고객 전략, 미래의 운전기술 등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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