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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서 세시풍속 '메주 쑤기'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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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서 세시풍속 '메주 쑤기' 체험 메주 띄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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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부녀야 네 할 일이 메주 쑬 일 남았구나. 익게 삶고 매우 찧어 띄워서 재워두소."

농가월령가에 나오는 구절이다. 음력 10월 입동 무렵, 메주를 쑤기 위해 먼저 콩을 삶고, 잘 삶아진 콩을 절구에 찧어 직사각형 형태로 성형을 한 후 잘 말려 띄워 두는 과정을 이야기한다.


열두 달 세시풍속 중 음력 10월 즈음에 이뤄지는 '메주 쑤기' 체험이 오는 29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서울 경복궁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진행된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전통적인 방식으로 메주를 쑤어 볼 수 있다. 우리 음식의 기본인 간장과 된장의 재료가 되는 메주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직접 만든 메주를 겨우내 잘 말려 다음해 삼월 삼짇날 장을 담그는 재료로 사용할 수 있다. 메주를 띄우는데 필요한 새끼줄도 꼬아 본다.

인터넷 사전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홈페이지(http://www.kidsnfm.go.kr)를 참조하면 된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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