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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혐의 최홍만 “주변 도움으로 합의 잘 마쳤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이종격투기 선수 최홍만이 사기 혐의에 대해 고개 숙여 사죄했다.


13일 로드FC 압구정짐에서 최홍만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다소 긴장된 표정을 보인 최홍만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어 기자회견을 자청했다”는 말로 말문을 열었다.

최홍만은 “고소인과는 합의가 잘 됐다”며 “주변의 도움으로 문제를 잘 해결했다”고 말했다.


이날 최홍만과 함께 자리한 최영기 변호사는 “최홍만은 최근 피해자들과 직접 만나 원만하게 문제를 해결하고 합의했다”며 “피해자들이 요구하는 금액을 모두 전달해 변제 금액은 없다”고 말했다.

최 변호사는 “먼저 최홍만의 경제적 상황이 좋지 않았다”며 “스스로 노력은 했지만 목돈이다 보니 바로 마련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고 검찰의 소환 조사에도 응할 수 없어 연기 신청을 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기소가 이뤄지지 않았다면 향후 검찰 조사는 없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환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최홍만은 “내가 숨을 데가 어디 있겠느냐”며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일본 체류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이어 “운동선수이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몸을 끌어올려서 예전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운동에만 전념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씨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인들에게 총 1억2500만원 상당의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로 경찰에 고소당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7월 최씨의 사기 혐의를 인정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고 최홍만은 지난달 26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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