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코스피가 2000선 밑으로 내려가면서 국내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이 하루동안 1조원 이상 감소했다.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국내 주식형펀드(상장지수펀드 제외)에서 511억원이 유출돼 3거래일 연속 자금 유출을 나타냈다.
국내외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80조6819억원으로 전거래일 대비 1754억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설정원본과 운용수익을 더한 순자산총액은 1조1559억원 줄어든 74조5801억원으로 집계됐다. 10일 코스피 지수가 전거래일 대비 1.44% 내린 1996.59를 기록하며 2000선을 내준 탓이다.
채권형펀드에는 3거래일 연속 자금이 순유입됐다. 국내 채권형펀드에는 96억원이 유입됐고 해외 채권형펀드에서는 10억원이 빠져나갔다.
국내외 채권형펀드 설정액은 전거래일보다 46억원 증가한 86조4569억원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순자산총액은 87조1111억원으로 419억원 늘었다.
단기금융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과 순자산총액은 전일보다 각각 2조2793억원, 2조2969억원 감소한 102조3869억원, 103조3419억원을 기록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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