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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車, 내수판매 '최고의 10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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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완성차 업체들의 내수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 개별소비세 인하와 신차 효과에 힘입어 역대 10월 최고 실적을 기록하는 등 내수 강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수출 및 해외판매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차 효과와 함께 주력 차종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현대차의 쏘나타와 아반떼는 올해 들어 국내 판매 차종 중 처음으로 월별 판매량이 1만대를 돌파했다. 기아차의 신형 스포티지는 10월 7585대가 판매되며 스포티지 1세대 출시 이래 월간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르노삼성 QM3는 7개월 연속 월 2000대 이상 판매 실적을 올리며 올해 누적 판매가 지난해 연간 판매량을 넘어섰다. 쌍용차 티볼리는 10월 5237대가 판매되며 쌍용차 창사 이래 첫 내수 판매 5000대 돌파 모델이 됐다. 한국GM은 최근 출시한 더 넥스트 스파크, 준대형 세단 임팔라 및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랙스가 고객의 큰 호응을 받으며 판매 상승세를 이끌었다.

◆내수판매 '최고의 10월'= 개별소비세 인하 및 신차 출시 효과 등으로 내수 판매 증가세가 한껏 탄력을 받으며 완성차 업체들이 10월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쏟아냈다.


현대차는 10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한 6만7807대를 판매했다. 아반떼가 신형 모델 1만2631대를 포함해 총 1만2838대가 판매되며 8월부터 3개월 연속으로 차종별 판매 1위에 오르며 내수 판매를 견인했다. 쏘나타 역시 1만487대(하이브리드 모델 663대 포함)가 판매돼 아반떼와 쏘나타는 올해 들어 국내 판매 차종 중 처음으로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기아차는 10월 국내시장에서 4만6605대를 판매했다.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를 비롯해 신형 스포티지와 신형 K5의 판매 호조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9% 증가했다. 지난 9월 출시된 신형 스포티지가 7585대 판매되며 스포티지 1세대 출시 이후 최다 월간 판매를 기록했으며 지난 9월 사전계약을 포함해 8000여대가 계약된 데 이어 10월에도 8500대가 계약되는 등 신형 스포티지의 뛰어난 상품성과 개성 있는 디자인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GM은 10월 내수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8.6% 증가한 1만4645대를 기록했다. 이는 2002년 회사 출범 이후 10월 판매량 중에서 가장 좋은 실적이다. 최근 출시된 더 넥스트 스파크는 고객의 폭발적인 호응에 힘입어 지난 한달 간 5435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10.5% 증가했다. 트랙스의 10월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6.3%가 증가한 1158대를 기록했다. 많은 고객들이 기다려왔던 쉐보레의 플래그십 세단 임팔라는 10월 한달간 1499대가 판매되며 고객의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하고 있다. 쉐보레 캡티바는 지난 한달 간 총 1186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무려 60.9%가 증가했다.


쌍용차의 10월 내수판매는 2003년 12월(1만1487대) 이후 12년 만에 월간 판매가 1만대를 돌파하며 전년 동월 대비 83.5% 증가했다. 이미 지난해 내수 전체 판매실적(6만9036대)를 돌파한 내수 누계 판매실적 역시 전년 대비 44.2% 증가한 7만9251대를 기록하며 10월 누계실적으로는 2004년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내수시장에서 월 5237대가 판매되면서 출시 후 월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한 티볼리는 쌍용차 창사이래 첫 내수판매 5000대를 돌파한 모델이 됐다.


르노삼성도 10월 내수 판매가 7011대로 전월 대비 6.2% 증가하며 내수 판매 호조를 이어나갔다. 가장 많이 판매된 QM3 외에 준대형 세단 SM7 Nova는 1323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123.9% 성장, 가파른 성장세을 지속했다.


◆수출 '회복 조짐'= 수출에서는 점차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다.


현대차는 10월 해외 시장에서 국내공장 수출 9만9735대, 해외공장 판매 29만833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증가한 39만568대를 판매했다.


국내공장 수출의 경우 전년 동기보다 판매가 4.9% 감소했으며 해외공장 판매는 신형 투싼의 인기로 중국 공장 판매가 7개월만에 전년 대비 증가세로 전환하는 등 주요 해외 공장의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기아차의 10월 해외판매는 국내공장생산 분 10만3600대, 해외공장생산 분 11만8749대 등 총 22만2349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했다. 국내공장생산 분은 전년 동기 노조의 부분파업 및 잔업거부 등에 따른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39.7% 늘었다. 반면, 해외공장생산 분은 미국공장 신차투입에 앞서 생산 물량을 조정한 데 따른 영향으로 1.5% 소폭 감소했다.


한국GM의 10월 한달 간 완성차 수출은 전년 동월과 같은 수준인 3만9996대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의 10월 수출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1.6% 줄어든 1만2924대로 집계됐다.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는 전년 동기 대비 123.4% 늘어난 1만1820대로 올해 누적 수출 물량이 당초 계약 물량이었던 연간 8만대를 넘어선 9만521대를 달성했으나 기타 수출 물량이 감소하며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냈다.


쌍용차는 내수 판매에 주력하면서 10월 수출이 3351대로 전년 동기 대비 45.5% 감소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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