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신형 아이폰사면 애플워치 50달러 할인
아이폰과 애플워치 연계 강화해 판매량 증진한다는 계획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애플이 아이폰 6s와 6s플러스 구매자를 대상으로 애플워치 구입 시 50달러(약 5만7000원)를 깎아주는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1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전문매체 더 버지는 애플이 캘리포니아와 메사추세츠에 있는 일부 애플스토어 매장에서 이같은 할인행사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신형 아이폰과 애플워치를 동시에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50달러를 깎아주는 이벤트를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진행한다.
이 이벤트는 온라인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이용할 수 없고, 캘리포니아(버링게임, 체스넛 스트릿, 코르테 마데라, 힐스데일, 샌프랜시스코, 스톤스타운)와 메사추세츠 (보일스턴 스트릿, 버링턴, 캠브리지 사이드, 체스넛 힐)의 일부 애플 앱스토어에서만 시행 중이다.
단, 애플워치 고급기종인 에디션이나 에르메스 모델에 대해서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또, 두 기종을 한꺼번에 구매하는 경우에만 혜택이 적용된다.
애플은 그동안 특별한 할인 정책을 운영하지 않았다. 오래된 기종이라도 가격을 유지하는 정책을 지속했다.
애플이 이같은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이유는 애플워치의 판매 증진을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애플은 애플워치를 아이폰의 액세서리로 부각해 애플워치의 판매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에 매체는 프로모션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지역이나 기간 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애플워치의 점유율이 70%를 차지한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애플워치의 3분기 글로벌 판매량은 약 450만대로 추정되고 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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