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창조경제혁신 제2센터 개소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제주 지역의 화장품 산업 육성을 위한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에 나선다.
아모레퍼시픽은 27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아라일동에 위치한 제주테크노파크 바이오융합센터에서 제주창조경제혁신 제2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대기업 등이 참여해 전국 18곳에서 설립·운영되고 있으며 제주도의 경우 다른 센터와 달리 카카오와 아모레퍼시픽 2개 기업이 운영에 참여중이다.
카카오가 운영하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의 분원 형식인 제2센터는 화장품 산업 육성에 특화된 센터다. 개방 공간인 제이 클라우드 카페와 오픈 데스크, 연구지원 공간인 제이 크리에이티브 랩 등 총 330㎡ 규모로 조성됐다. 주요 사업은 ▲제주 지역 내 화장품 산업 연구 및 강소기업 육성 ▲K뷰티, 문화, 체험을 연계한 고품격 관광콘텐츠 개발 ▲연구·개발(R&D) 거점 구축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이다.
제2센터가 개소됨에 따라 제주지역 내 화장품 기업과 창업 희망자, 유관기관, 대학 등은 센터 내 화장품 원료 추출, 분석, 제형 연구설비 등 시설 일체를 활용할 수 있고 화장품 제조와 판매에 관한 특화 교육도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아모레퍼시픽의 전문 인력을 통해 아모레퍼시픽의 인적·물적 자원, 노하우 등을 컨설팅 받을 수 있다. 개소 초기 아모레퍼시픽의 마케팅, R&D 관련 인력 7명 가량이 센터에 상주할 예정이다.
백석윤 아모레퍼시픽 창조경제지원단장은 "제주창조경제혁신 제2센터 개소로 제주에 아름다움의 가치를 창조하고 지역생태계 구성원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면서 "청정과 공존을 핵심으로 하는 제주의 문화생태적 가치를 보전하고 지속가능한 공유가치를 창출하는데도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6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당시 제주창조경제혁신 제2센터 설립을 시작으로 그린뷰티밸리와 원료관광마을 조성, 이니스프리재단 설립, 상생펀드 기금 출연 등 제주도에 1000억원 이상의 재원을 투자하고 이를 제주와 동반성장의 계기로 삼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